임신초기 물혹, 현재 25주차 !

 

임신초기 물혹

 

 

임신이 되면서 물혹이 생겼다. 종종 있는 일이라고 해서 검색해 보니 많긴 했다.

임신초기에는 자궁이 커진다고 배가 아프다고 한다.

그래서 원래 다 그렇게 아픈 줄 ㅜㅜ 초기에 많이 아팠다.

 

10주차 초음파 사진

 

아가가 있고 밑이 물혹 ㅠㅠ 굉장히 컸다.

6센티 정도의 크기였고 이 물혹 때문에 더 아프다고 했다. 그렇게 알고는 있었지만

진짜 너무 아팠다. 지하철에서 서있을 때 배에 그렇게 힘주고 서있는 줄 몰랐다.

정말 배가 여기저기 아프고 서러워서 울었다. 정말 그날은 걷기도 힘들었다.

 

 

물혹이 뒤틀리거나 터질 수도 있다고 했었다.

뒤틀리면 아플 거라고 하셨고 터지면 병원으로 바로와 야할 정도라고 하셨다.

 

 

10주 차 때 교대역이었고 갈아타는 곳으로 한발한발 울면서 가고 있는데

뒤에서 지나가면서 오른쪽에서 치고 왼쪽에서 치고

임산부 뱃지가 정말 핑크색 조끼였으면 했다.

그렇게 힘들게 플랫폼까지 와서 3호선을 탔는데..

임산부석에는 젊은 여자가 앉아서 고개 숙이고

핸드폰 하고 정말 서러워서 눈물이 더 쏟아짐. 소리는 안 내고 ㅜㅠ

소리만 안 냈지 표정이랑 눈은 엉엉 울고 있었다 어깨도 들썩들썩 ㅠㅠㅠㅠ

눈을 감았고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중간쯤 앉아있던 아주머니께서 일어서서 날 불러서 여기 앉으라고 하셨다.

펑펑 우느라 목례정도만 가능했다. 휴지도 주시고 많이 힘들죠 하는데 눈물이 더 남 ㅠㅠ감덩감덩

조금 그치고 겨우 똑바로 말할 수 있을 때 감사하다고 인사드렸는데 그래도 눈물이 안 멈춤...ㅎㅎㅎ

 

 

그러고 다음날 아침에 출근 안 하고 연차사용하고 바로 병원으로 갔다.

별이상이 없었고 혹 때문인 것 같다고, 많이 걸으면 안 된다고 하셨다.

많이 걷는 거에 기준이 얼마냐고 여쭤보니 기준은 없고 힘들면 안 된다고 하셨다.

잎으로도 아프면 병원에 바로 와서 확인해 보자고 하셨다.

 

 

물혹은 임신중기쯤 되면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고 하셨고,

크기가 변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제거를 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렇게 크기가 줄어들기만을 바라며 시간이 지나갔다.

 

 

12주 차, 13주 차, 16주 차, 19주 차를 지나면서 혹이 반으로 줄어들었고, 또 그반으로 줄어있었다. 진짜 다행 ㅠ

16 주자 때는 선생님이 운동을 해도 된다고 하셨다 땀이 살짝 날 정도로 운동해도 된다고 하셨었다.

주수가 지날수록 통증은 덜해졌다. 21주 차 때는 혹이 거의 없어졌다 할 정도로 작아져 있었다. 다행이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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